한국해양대 김정하(동아시아학과) 교수가 부산 영도의 발전과 재도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다.
김 교수는 11일 영도구청에서 열리는 ‘영도대교 복원개통에 따른 활용방안 마련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에 나선다.
심포지엄은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영도대교와 관련해 향후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구인 김무성 국회의원과 어윤태 구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 영도의 현실을 직시하고 지역문화자원 발굴을 통해 현재 위기를 미래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문화 투자로 경제성장을 이루고 경제성장이 문화수준을 높여주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또 “영도를 문화관광특구로 만들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면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만큼 배울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쉴거리, 즐길거리 등 테마구역으로 나눠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부산발전연구원 황영우 박사의 사회로 허병찬 동아대 교수,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 김병기 부산시 관광진흥과장, 이상호 부산시의원, 향토사학자 김도용 등의 토론도 이어진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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