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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또다시 사고(?) 친 성균관… 무자격자 내세워 행정심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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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또다시 사고(?) 친 성균관… 무자격자 내세워 행정심판 신청

입력
2013.10.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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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이 영주시의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위ㆍ수탁 운영협약해지 처분에 반발, 지난 4일 경북도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한 해약처분 집행정지신청서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파문.

성균관은 청구인을 '성균관(대표자 어약)'으로 했으나 최근덕 관장 구속 후 관장직무대행을 맡았던 어 씨는 지난 8월13일 사직해 무자격자로 판명.

어 씨는 9일 기자와 통화에서 "신청서를 낸 사실이 없고 대표 자격도 없는데 영주 수련원 측이 문의하길래 자세한 내용도 모르고 '알아서 하라'고만 했다"고 답변.

대구경찰청, 기초단체장 길들이기 차원 장기간 '몽니 내사' 논란

○…대구지역 한 기초단체장의 비위 의혹을 둘러싼 경찰의 내사가 장기화하면서 진상조사는 물론 소환조사를 둘러싼 구설수가 무성.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 단체장이 장학재단 기금을 조성하면서 관내 공사를 수주한 업체에 기부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잡고 해당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등을 수 차례 불러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뚜렷한 혐의를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

이 단체장은 "당초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내사하던 경찰이 혐의를 찾지 못하자 '직권 남용' 혐의로 먼지떨이식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단체장 흠집내기식의 내사는 무슨 의도가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하소연.

직원 군기잡기 나선 대구도시공사… 근무태만 직원 '파면' 초강수

○…대구도시공사가 최근 근무태만 직원 1명을 파면한 데 이어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감소한 부서 직원들도 파견 형식으로 인사조치를 하는 등 '군기잡기'로 회사 분위기가 급냉.

이는 이종덕 사장이 공사 전반에 업무와 개인성과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직원들이 매너리즘에 빠져 조직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기술 행정직 구분 없이 현장 중심의 인사가 예상돼 초긴장 모드에 돌입.

한 직원은 "그 동안 대구도시공사의 기업정체성이 모호해졌고 사기업보다 역동성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일이 재도약을 위한 새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대.

구미경찰서 신평동 이전에 금오공대 '발끈'

○…경북 구미경찰서 이전을 둘러싸고 금오공대가 구미대 등과 '신평동캠퍼스 운동장 문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이전반대에 나서는 등 발끈.

금오공대가 2005년 양호동 새 캠퍼스로 이전한 뒤 신평동 9만432㎡의 옛 금오공대 부지는 교육관 기업연구관 등이 입주한 연구거점지구로 변했고, 경찰청은 남은 부지 1만4,000㎡에 구미경찰서를 2017년까지 이전키로 하고 지난 5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국유재산 사용승인을 요청했고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청사신축 예산이 통과된 상태.

하지만 금오공대 등은 금오공대생 500여명 등 1,600여명에 이르는 학생과 연구원의 체육시설로 활용하겠다며 지난 8월 교육부에 사용승인을 신청한 데 이어 최근 비대위를 구성하고 서명운동과 김태환 국회의원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는 태세.

반면 구미 신평동 주민들은 지역상권 회복과 치안강화 등을 기대하며 경찰서 이전 환영 현수막을 내거는 등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보였고, 구미경찰서도 "국무회의를 통과한 사안에 대해 지역 대학들이 뒤늦게 반대하는 것은 국가정책을 뒤집는 행위"라며 강행방침을 밝혀 갈등이 심화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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