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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택시도 3000원으로 기본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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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택시도 3000원으로 기본요금 인상

입력
2013.10.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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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이달 중 2,300원에서 3,000원으로 700원 인상된다.

경기도는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택시 기본요금(주행거리 2㎞ 이내)을 700원 올려 서울과 같은 3,000원에 맞추기로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상된 요금은 이달 중 적용될 예정이다.

도는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대신 주행거리에 따라 올라가는 거리 요금과 시간 요금은 동결했다. 현행대로 144m마다 100원, 35초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심야ㆍ시외 할증도 20%로 유지했다.

이와 함께 4단계로 구분했던 도시 유형별 요금체계도 3단계로 축소했다. 경기지역은 기본요금(2,300원)은 동일하지만 거리·시간 요금은 도시 유형에 따라 달리 적용했다.

택시업계는 그 동안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인상과 인건비 등 운송원가 상승을 이유로 기본요금을 3,200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해왔다.

도는 이번 요금 인상과 함께 그 동안 택시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 온 승차거부, 난폭운전, 택시 내 흡연 등 서비스 개선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09년 8월 기본요금을 1,900원에서 2,300원으로 올린 뒤 4년2개월 만이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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