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서울시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의 입지가 이르면 이번 주말 결정된다.
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그룹은 11~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68차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연차총회' 기간 중에 최종 논의를 거쳐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입지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입지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입주가 확정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세계은행은 녹색기후기금을 3년간 위탁, 관리하게 된다"며 "세계은행과 녹색기후기금 사무국간 업무 연계성, 인천국제공항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송도가 최적지"라고 말했다.
송도 G-타워에 들어설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은 12월 중 출범식을 갖고 직원 30여명 규모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은행은 IMF와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3대 국제경제기구로 꼽힌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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