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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난 청포도장학회 회생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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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난 청포도장학회 회생 희망"

입력
2013.10.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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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 영동지청(지청장 이준식)은 역대 지청장 14명이 장학금 1,630만원을 모아 영동지청에서 운영하는 '청포도장학회'에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기부에 동참한 이들은 1990년 이후 영동지청장을 지냈다.

제30대 지청장을 지낸 정동기(60) 전 대통령실민정수석은 "청포도장학회가 기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후배들과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영동지청 직원들도 자체 모금행사를 통해 177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청포도장학회는 4년 전 영동지청과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영동지역협의회, ㈔영동·옥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손잡고 설립했다. 그 동안 9차례에 걸쳐 불우청소년 96명에게 장학금 4,800여만원을 지급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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