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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내년 영재 학생 1만8690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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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내년 영재 학생 1만8690명 뽑는다

입력
2013.10.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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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영재교육대상 학생 1만8,690명을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8일 경기과학고에서 '2014학년도 영재교육기관 담당자 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영재교육대상 학생수와 선발 방식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내년도 영재교육대상 학생을 1만8,690명 선발하고 선발 방식도 12월 한달 동안 '3단계 선발'과 '교사관찰 추천' 등 두 가지 형태로 정했다.

우선 '3단계 선발' 대상자는 모두 1만2,425명으로 고양, 구리ㆍ남양주, 부천, 성남, 수원, 안산, 안양ㆍ과천, 용인, 화성ㆍ오산 등 9개 지역교육청 내 영재교육기관과 고등학교 영재학급 등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선발절차는 12월 2∼7일 학교장 추천, 1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개발한 영재성 검사, 28일 영재교육기관별 심층면접 등 3단계 선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영재성 검사는 창의성, 언어, 수리, 공간지각능력 등을 측정하는 13개 문항으로 서술형 개방형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6,265명을 뽑는 '교사관찰 추천' 대상자는 영재성 검사 절차 없이 교사추천, 심층면접과 문제 해결력 수행관찰평가 등으로 선발된다. 지필평가인 영재성 검사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교사관찰 추천'은 학급 담임 및 교과 담당교사가 학생의 평소 학습과정과 생활태도 등을 관찰 평가해 영재성 있는 학생을 추천해 선발하는 제도다.

영재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저마다 원하는 기관 한 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31일 이후 기관별로 발표된다.

경기도 내에는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설치된 영재학급 793학급과 지역교육청, 경기도과학교육원, 가천대, 강남대, 경인교대, 한국외대, 수원대 등 기관부설 영재교육원 33개 148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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