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돌 한글날(10월9일)을 맞아 서울시의회 의원 72명이 7일 '서울시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5년마다 서울시 국어 발전 기본계획 수립·시행,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 설치·운영, 공문서 등 국어·한글 사용실태 조사 및 평가 실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주요 정책사업에 관한 명칭을 정할 때 국어책임관과 사전에 협의해야 하고, 광고물 등의 한글 표시와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
서울시는 한글 바로 쓰기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 9월 일제강점기 잔재 용어와 어려운 한자어, 불필요한 외래어 등 행정용어 877개를 발굴해 알기 쉽게 바꿔 쓰기로 했다.
올해에도 시는 보직, 시찰과 같은 용어를 담당업무, 현장방문으로 바꾸는 등 행정용어 19개를 우리말로 순화했고, 인력시장(일자리마당) 노점상(거리가게) 등 비하하는 표현도 바꿔 부르기로 결정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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