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서도 국정감사가 열린다.
7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0일간 열리는 국정감사 기간 세종청사에 입주한 정부부처에 대한 감사를 현장 상임위 회의장에서 열기로 했다.
국정감사가 세종청사에서 처음으로 열리자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최권규(53) 세종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세종청사에서 국정감사를 연다는 것은 정부부처 이전에 따른 국가균형발전의 첫 단추를 꿰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전행정부와 국회사무처는 4일 정부세종청사 2동에 국회 상임위 회의장을 설치했다. 이 회의장은 여의도 국회 상임위 회의장과 동일한 구조다. 회의실과 소회의실, 위원장실 등 총 10개 실, 31석 규모다. 국회 상임위 회의가 상시 가능하며 방송과 인터넷 실시간 중계시스템도 구축했다.
한편 민주당 박수현(공주) 의원은 세종청사에서 국회 상임위를 열 수 있도록 최근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형권기자 yhk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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