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5일간 열린 영천한약과일축제가 역대 행사 중 가장 많은 30만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14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7일 영천시에 따르면 금호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은 과일, 강북은 한방 식으로 부스를 적절하게 배치하고, 과일 한방제품 등 40여개의 특판관을 운영하는데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포도 복숭아 등 과일과 한방제품은 거의 품절사태를 빚었고, 까치락골 와인부스는 축제기간 동안 1,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축제장 주변 환경과 부대행사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천금호강변공원의 탁트인 전망과 시간에 맞춰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음악분수, 금호강의 플라이 보트, 워터볼, 수상레저체험 등이 관램객들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다는 것.
김모(42ㆍ대구 동구)씨는 “품질 좋은 영천 과일과 믿을만한 한방제품을 적절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좋았고, 쾌적한 주변 환경도 그만이었다”며 “임시 화장실을 보다 많이 설치하고 쓰레기 등을 자주 치웠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시민들의 협조와 관람객들의 성원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며 “축제평가회를 열어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는 등 영천 과일한약축제를 전국의 최고 축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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