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성과 효율성이 중시되는 사회분위기에 편승해 남성복도 정장에서 비즈니스 캐주얼로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다.
7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5년 전만해도 남성의류 전체매출 중 정장 상품군이 26%를 차지해 비즈니스 캐주얼 상품군(18%)보다 비중이 컸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캐주얼(25%)이 정장(20%)을 제쳤다..
특히 올 들어서는 지난 9월까지 비즈니스 캐주얼이 25%, 정장 18%와 격차가 더 켜졌다.
이는 남성의류 트렌드가 정장 대신 실용성과 활동성을 강화해 평상복으로도 착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류업체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정장 슈트 비중을 30%로 줄이는 대신, 비즈니스 캐주얼 비중을 70%로 늘리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경우 비즈니스 캐주얼이 부각되면서 30여개에 달하던 정장 브랜드 수는 절반으로 줄었고 비즈니스 캐주얼이 빠른 속도로 대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가을바겐세일 기간 중 비즈니스 캐주얼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로 ‘남심 잡기’에 나선다.
동래점은 8층 행사장에서 지이크ㆍ지오지아 창고 대공개 행사를, 센텀시티점은 6층 행사장에서 지오지아 특별전을, 광복점은 6층 행사장에서 레노마·본 특집전을, 부산본점은 4층 행사장에서 레노마 인기상품전을 각각 열어 이월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판매한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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