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센터장 김영현)는 겨울철새의 쉼터와 먹이 제공 및 시민들에게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1일부터 사흘간 을숙도철새공원 내 보리밭 2만㎡에 철새먹이터 2개소를 조성키로 하고 참여 시민단체 및 자원봉사자를 8일까지 모집한다.
이 중 용역으로 조성될 1만㎡는 핵심보전지구 내 습지에 위치해 겨울철 철새들의 중요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게 되며, 시민단체가 조성할 1만㎡는 을숙도 교육 및 이용지구 내 피크닉광장에 들어선다.
철새먹이터 조성은 참여 단체별로 250㎡ 내외로 보리파종, 비료주기 등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시민참여 철새먹이터 조성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각 단체별로 조성한 보리밭에 풀 뽑기, 겨울철 보리밟기 등 보리 재배에 참여하고, 다음해 수확한 후 겨울철새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코센터 관계자는 “철새먹이터 조성으로 을숙도를 찾아오는 겨울철새들의 먹이 부족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참여로 자연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자연의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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