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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통치시대 경제발전 재평가" 교학사 교과서 소개한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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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통치시대 경제발전 재평가" 교학사 교과서 소개한 요미우리

입력
2013.10.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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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의 요미우리 신문이 우편향과 일본 식민 통치 미화 논란을 일으킨 한국의 교학사 교과서를 비중있게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6일자 서울발 기사에서 "역사문제 등으로 일본과 관계가 냉각된 한국에서 일본통치시대를 일부 평가하는 교과서가 올해 처음 검정을 통과해 역사관을 둘러싼 논쟁을 야기하고 있다"며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을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일제시대를 경제 발전과 규율개선 등의 측면에서 일부 평가한 것이나 '친일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받는 역대 대통령의 업적을 긍정적으로 기술해 야당인 민주당과 시민단체가 검정 결과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를 단행한 것은 "반공 세력을 이기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압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따른 것이라는 교과서 내용도 소개했다.

신문은 일본의 식민 지배와 관련해 '회사 설립이 쉬워졌다' '국산품이 강화돼 일본 기업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는 등의 내용이 교과서에 포함돼 있다고도 전했다.

요미우리는 "일제시대와 해방 이후의 정권을 경제 발전의 관점에서 재평가한 것이 이 교과서의 특징"이라고 전하는 한편, "친일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한국의 발전사를 보려는 입장"이라는 뉴라이트측의 주장도 실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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