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모기발생 가능성을 지수화해 시민들에게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모기예보제'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모기가 발생하는 환경요인을 반영한 예측 계산식을 개발, 모기활동지수를 산정하고 모기발생 예보단계를 4단계로 만든 예보 시스템이다.
모기활동지수는 모기의 생태와 발육에 영향을 미치는 기온 습도 등 기후 요인을 고려하고, 2006년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 총 54개 지역에 설치한 유문등(모기를 유인하는 조명)과 DMS(Digital Mosquito count Systemㆍ이산화탄소를 방출해 모기를 유인, 포집 하는 일일 자동모기계측시스템) 자료 등을 활용해 개발한 '모기 활동지수 산식'에 해당 날짜의 기상청 기온값 등을 대입해서 산출한다.
서울시는 모기체감지수 값에 따라 총 4단계(1단계:쾌적 2단계:관심 3단계:주의 4단계:불쾌)에 걸쳐 모기발생 예보단계를 발령하고, 이에 따른 시민 행동요령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이달 중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운영하며 예보 단계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health.seoul.go.kr)를 통해 공개한다.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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