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경기 가평군과 남양주시 주민들이 경춘선 전철의 서울 종착역을 용산역까지 연장해주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춘천시의회와 가평군의회, 남양주시의회는 6일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코레일에 '경춘선 종착역 연장 서명부'를 10일쯤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방의회는 앞서 5월 춘천역에서 집회를 갖고 일제히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2010년 12월 개통된 경춘선의 현재 서울방향 종착역은 상봉역이다. 그러나 서울 도심에 진입하려면 곳에 따라 수 차례 지하철을 갈아타야 해 종착역 연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측은 "경춘선 종착역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현재 중앙선 및 1호선의 혼용으로 포화 상태인 망우∼청량리 구간 선로를 추가로 건설해야 하는데, 수 천억 원대 예산반영이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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