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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악플러들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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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악플러들 고소

입력
2013.10.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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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가수 백지영씨에 대한 악의적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네티즌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18)군 등 네티즌 11명은 백씨가 유산한 것과 관련해 비방 글과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등에 올렸다. 백씨의 소속사는 이들을 8월 초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인터넷 접속주소 등을 추적해 신원이 확인된 네티즌 6명에게 최근 출석을 통보했다.

소속사는 유산한 백씨를 맹비난하고 비아냥거리는 내용의 게시글과 작성자 아이디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산한 사람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비방을 쏟아냈다”며 “인터넷에 떠도는 유산된 태아의 사진을 백씨의 배에 합성한 사진을 보고는 더 참을 수 없어 고소했다”고 말했다.

손현성기자 h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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