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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역사가 이스라엘 구트만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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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역사가 이스라엘 구트만 별세

입력
2013.10.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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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홀로코스트(대학살) 역사가인 이스라엘 구트만(사진)이 예루살렘에서 별세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일 보도했다. 향년 90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구트만 교수는 1943년 바르샤바의 유대인촌에서 나치와 싸우다 부상당한 채 체포돼 아우슈비츠 등 나치 집단수용소에서 2년을 보냈다.

전후 이스라엘로 이주한 그는 홀로코스트 연구와 생존자 지원에 헌신했다. 그는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 창설 위원으로 활약했고, 1961년 나치 전범인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에 전문가로서 증언도 했다.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의 관장 등을 맡은 그는 홀로코스트 백과사전을 편찬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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