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가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 박근혜 정부 들어 신도시 전세가는 5% 가까이 뛰었다.
2일 KB부동산 알리지(kbreasy.com)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2억121만원이었다. 지난해 10월 1억9,146만원이던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가 1년 만에 1,00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2억8,201만원으로 1년새 1,500만원,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약 1,2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과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는 올 들어 각 5.30%, 5.34%나 올랐다. 지난 한해 전체 상승률(2.49%, 2.21%)보다 2배 이상 높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8ㆍ28 대책 이후 매매시장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으나 전세시장은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면서 전세난이 지속하고 있다"며 "계속 오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민호기자 kimon8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