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에 살고 있는 주부 송 씨는 8년 전 건선이 발생해 지금까지 고생을 하고 있다. 병원처방과 치료로 증상을 지속적으로 완화 하려 했지만 치료가 되지 않았다. 급기야 지금처럼 건조해지는 가을과 겨울에는 심한 갈라짐과 가려움으로 잠을 못 이룰 정도까지 이르게 됐다.
건조한 날씨의 불청객 건선은 도대체 왜 발생하는 것일까? 건선은 우리 몸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각질이 정상 보다 약 8~10배 가량 빠르게 증식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미미할 때는 단순 각질이라 생각하게 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환부가 선홍빛으로 보여 외관상 흉해지고 심한 경우 소양증까지 심해질 수 있다.
이러한 건선이 발생하게 되면 으레 환자들은 피부에서 그 문제를 찾게 된다. 하지만 건선은 우리 몸 내부의 문제, 즉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자율신경계를 이루고 있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부조화로 면역체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보통 교감신경의 과 항진 상태로 인해 이러한 면역력 교란이 발생하는 것이다.
내부의 면역력 교란 상태가 지속된다면 피부에 광선치료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아무리 사용해도, 일시적으론 증상에 호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내부 상태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건선 증상은 끊임없이 올라오게 된다.
이러한 면역력 교란은 그 환자의 체질과 현재 병리상태를 확인하여 정학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면역체계의 이상을 정상화하기 위한 한약 처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건선을 치료하고 있는 고운결한의원 이종우 원장에 따르면, 건선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증상과 양상을 보이지만 환자 마다 내부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은 모두 다르다고 한다.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제대로 된 처방이 반드시 이뤄져야 각각의 건선 환자에 맞춘 선택적인 빠른 치료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이 원장은 강조한다.
건조해 지는 시기 건선환자들의 증상은 더 심해진다. 때문에 항상 보습제를 환부에 발라줄 필요가 있다. 이 원장은 보습제는 시원한 곳에 보관하였다가 사용하면 진정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교란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해소, 금주 등을 실천하면 건선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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