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나에게는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생활자전거로 시작해서 MTB, 싸이클을 거쳐 수영을 배우고 철인 3종을 완주하고 나서 다시 마라톤에 빠져 들었다. 10킬로, 하프, 풀코스 도전을 성공하고 이어서 산악마라톤과 울트라 마라톤도 경험해봤다.
단계적으로 어려운 도전을 성공해내면서 이 세상에는 노력해서 안 되는 것이 없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었다. 그리고 꾸준한 운동의 결과로 체중의 변화와 혈액수치의 개선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인생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건강을 위해서 그동안 거침없이 운동의 강도를 높이면서 달려왔는데 그렇다면 과연 건강을 위해서는 정말 무엇이 제일 중요한 것일까?
물론 운동이 기본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 몸은 태어나면서 모두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고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저마다의 장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운동을 개발해서 꾸준히 해 나가면서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질병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신체적인 결함이나 약점을 인지하고 못하고 너무 무리하게 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이 우리 몸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너무나도 많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당뇨와 같은 성인병에 정말 효과가 좋다. 운동이 암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보고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핀란드의 연구에 의하면, 조깅이나 다른 강도 있는 훈련을 하루에 30분 이상 실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0%나 적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건강에 있어서 운동은 꼭 필요한 것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규칙적으로 적당한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부디 지금부터라도 자신에게 맞는 좋은 운동을 열심히 해보시길 바란다.
조대연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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