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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예술이 만나다… 대구 글로벌게임문화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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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예술이 만나다… 대구 글로벌게임문화축제 열려

입력
2013.10.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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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3'(글로벌 이펀) 행사가 11∼13일 대구예술발전소와 대구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3회째인 글로벌 이펀은 'The Game Evolution as Art'란 슬로건으로 게임스토리와 게임미술, 게임음악, 게임영상 등 게임과 예술이 만나는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게임 콘텐츠의 문화적 가치와 순기능을 부각, 게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역기능을 해소하게 된다.

글로벌 이펀은 이에 따라 대구예술발전소라는 창조적 공간을 십분 활용,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중 대구예술발전소 1층에서는 게임영상과 3D 게임영상쇼, 코스프레 쇼, 게임음악 밴드공연 및 디제잉 쇼가 펼쳐지는 게임아트빌리지가 선보인다. 또 참가자들에게 지급되는 가상화폐로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e-Coin 시장이 열린다.

2층에는 게임 캐릭터들의 스트리트댄스와 무술 등으로 어우러진 '넌버벌 퍼포먼스'가 5회 공연된다. 또 게임잡지를 보며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e-Fun 카페와 태블릿PC를 이용, 게임음악을 듣고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3층 수창홀에서는 힙합가수 스윙스, 스포츠해설위원 김남훈, 드림챌린저그룹 안영일 대표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도 별도로 개설된다.

4층에서는 엄선된 원화와 일러스트, 대구만화캐릭터공모전 시상 작품이 전시되고 게임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중독 증세를 퇴치하기 위한 '게임 과몰임 예방존'도 조성된다.

여기다 5층에서는 게임 캐릭터와 이미지를 활용한 작품과 인디게임 체험관이 마련된다.

한편 올해도 대구 도심에서는 지역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과정을 거친 게임형 시나리오와 참가자들의 미션이 어우러진 '도심 롤플레잉게임(RPG)'이 선보인다.

김형일 대구시 문화산업과장은 "도심RPG 행사의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참가등록을 한 후 미션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700만원 상당의 상금이 걸린 이 행사 참가 희망 시민은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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