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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졸업생 모교에 2,682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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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졸업생 모교에 2,682억원 기부

입력
2013.10.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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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 예일대 졸업생이 학교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억5,000만 달러(2,682억원)의 기부금을 모교에 내기로 했다.

'통 큰' 기부의 주인공은 1954년 예일대를 졸업한 찰스 B. 존슨(사진) 전 프랭클린 리소스 이사회 의장. 피터 샐로베이 예일대 총장은 30일(현지시간) "오랫동안 예일에 많은 기부를 해 온 존슨 전 의장이 2억5,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며 "이는 졸업생의 이례적인 기부금으로 대학 시설 확장을 위해 최대 기부금은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샐로베이 총장은 "예일의 가장 충실한 동문 중 한 명이 탁월한 헌신을 했다"며 거듭 고마움을 나타냈다.

존슨 전 의장은 "나의 기부가 다른 동문과 학부모, 친구들의 마음을 움직여 레지던셜 칼리지(학부생을 위한 기숙사형 교육시설) 증설 기금 모금을 모두 마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수 차례 예일대에 기부금을 낸 바 있다. 지난해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프랭클린 리소스 의장에서 물러난 존슨은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의 공동 소유자이기도 하다.

예일대는 이 기부금을 레지덴셜 칼리지 증설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축이 완료되면 예일대 학부의 연간 입학정원은 현재보다 15% 확대되며 학부 총 등록생은 현 5,300명 선에서 6,000여명까지 늘어난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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