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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축제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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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축제 2일 개막

입력
2013.10.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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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농경문화 체험행사로 자리 잡은 전북 김제 지평선축제가 올해부터 야간에도 열린다.

김제시는 올해 지평선 축제는 2일부터 6일까지 벽골제 일대에서 열리며 모두 67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축제 중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벽골제 둑에서 열리는'지평선 야간 놀이마당'. 한밤에 가족이 함께 불 깡통을 돌리는 쥐불놀이와 풍등날리기 등이 열린다. 2,333명 펼치는'지평선을 밝히는 횃불 퍼레이드'도 가을 밤을 환하게 밝히며 장관을 연출한다.

벽골제 둑과 황금 들녘을 배경으로 레이저, 화려한 불꽃, 조명이 어우러지는 '지평선 판타지 쇼'와 가족이나 연인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등불에 담아 전하는 '사랑을 밝히는 지평선 등불'도 마련된다.

특히 '단야낭자'의 설화를 담은 공원과 생태연못 등에는 은은한 LED 조명을 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밖에도 지평선가요제, 실버장기자랑, 말(馬)사랑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야간에 집중 배치한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밤늦도록 축제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을 위해 야간 프로그램을 많이 늘렸다"며"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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