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ㆍLA 다저스)의 3선발이 점쳐지는 LA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최강의 '원투 펀치'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1, 2선발 순위를 매기는 기사에서 클레이튼 커쇼(25)와 잭 그레인키(30)가 버티는 다저스를 최강으로 지목했다. CBS스포츠는 방어율과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로 각 팀의 1∼2선발을 평가했다. 이 방송은 "다저스가 원투 펀치로는 최강이라는 사실에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커쇼는 정규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1.83을 찍어 양대 리그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WAR은 8.0을 기록했다. WAR는 해당 선수가 리그 보통 수준의 선수보다 얼마나 더 많이 승리에 기여했는지를 객관화한 지표다. WAR가 8.0이라는 건 커쇼가 다른 선수로 대체했을 때보다 8.0승을 팀에 더 안겨줄 수 있는 능력을 발휘했다는 뜻이다. 그레인키는 평균자책점 2.63으로 이 부문 5위에 올랐고, WAR은 4.0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뒤를 이어 맥스 슈어저와 아니발 산체스가 지키는 디트로이트가 2위로 꼽혔다.탬파베이(데이비드 프라이스·알렉스 코브)는 3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보스턴(존 레스터·클레이 벅홀츠)이 4위에 올랐다. 일본인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뛰는 텍사스는 5위다.
추신수(31ㆍ신시내티)의 소속 팀 신시내티는 6위를 기록했다. 맷 레이토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3.16과 WAR 3.8을 남겼고, 조니 쿠에토는 평균자책점 2.82에 WAR 1.4를 기록했다.
이밖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세인트루이스(애덤 웨인라이트·셸비 밀러)가 7위,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크리스 메들렌·마이크 마이너)는 8위를 마크했다. 피츠버그(프란시스코 리리아노·A.J. 버넷)는 9위, 오클랜드(바르토 콜론·재러드 파커)는 10위, 클리블랜드(우발도 히메네스·스콧 카즈미어)는 11위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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