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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형 모기지 한 시간 만에 마감

입력
2013.10.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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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연내 물량 확대 검토 중”

대출 가능 통보일도 8일로 앞당길 듯

생애최초 주택구입 대상자에게 연 1%대로 대출해 주는 공유형 모기지 신청 첫날 접수가 한 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정부는 연내 물량 확대를 검토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우리은행은 1일 공유형 모기지 신청을 은행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기 시작한 지 54분만에 신청 상한인 5,000명을 모두 채웠다고 밝혔다.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3분만에 최종 수혜대상자 규모인 3,000명이 몰렸다. 지역별로는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이 79.4%(3,970명), 지방 5대 광역시가 20.6%(1,030가구)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276명으로 전체의 65.5%를 차지했다.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연 1%대의 초저금리에다 정부가 집값 변동에 따른 손실을 분담해주기로 해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준 게 주 요인이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 등 면세 혜택이 올해 말 종료돼 서둘러 집을 사야 할 필요성도 한 원인이다.

국토부는 당초 시범사업 3,000호에서 연내 추가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우철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물량 확대를 검토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규모로 확대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출 심사 일정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계약 체결 없이 우선 대출을 신청을 받은 것이어서 그 사이 집주인 변심 등으로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대출 심사에 속도를 낼 경우 대출 가능 여부 통보일을 당초 11일에서 8일께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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