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가톨릭에서 가장 영향력 있던 교황으로 꼽히는 요한 바오로 2세(재위 1978~2005)와 이탈리아 출신 요한 23세(재위 1958~1963)가 성인 반열에 오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두 전임 교황의 합동 시성식을 2014년 4월 27일 바티칸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는 뛰어난 덕행을 보인 종교인을 복자 또는 성인으로 추대한다.
역대 최고 인기 교황 중 한 명인 요한 바오로 2세는 2005년 장례식 당시 "지금 시성을"이라는 외침을 들었을 만큼 시성식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요한 23세는 소박하고 개방적인 몸 가짐과 유머 감각, 개혁적 성향이 현재의 프란치스코 교황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