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와 '윈-윈 깃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와 '윈-윈 깃발'

입력
2013.09.30 12:25
0 0

불법 사내하청 논란에 휩싸였던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사 직원 근무환경과 임금체계 등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삼성전자서비스가 내놓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상생 지원 방안'에 따르면 협력사 직원들이 주 5일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시간 선택제 일자리 1,000여개를 만드는 일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협력사 임금체계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해 협력사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7월 6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2차로 200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와 10월 중 '상생협의회'를 구성, 세부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산시스템은 사용 용도별로 구분해 협력사에 분양하거나 운영권을 넘겨 주고, 재고조사 및 장비점검도 협력사가 자율적으로 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업무 주체를 협력사로 하고 삼성전자서비스는 후방에서 지원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 불법파견 의혹이 불거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 팀장이나 직원이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경로를 마련하고, 협력사 직원에게도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력사 직원 경조사에는 '삼성전자서비스 상생협의회' 명의로 화환과 조의 용품을 지원하고, 서비스센터의 보안요원을 증원해 엔지니어와 고객의 안전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불법 파견논란을 빚었으며, 고용노동부는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서비스가 파견법을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협력업체 및 소속 근로자의 업무에 개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