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0개국 1,500여종 와인을 무료로 맛보세요."
국내 최대규모의 와인행사로 꼽히는'2013 대전 국제 푸드&와인페스티벌'이 3일부터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이라는 슬로건과'와인과 동서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웰빙과 힐링'에 중점을 두고 있다.
행사 개막을 사흘 앞둔 30일 주요 행사장인 대전무역전시관 실내와 야외에 설치된 대형텐트에는 참여기관ㆍ업체들이 340개의 부스를 설치하느라 분주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243개의 기관과 단체, 기업체 등이 참가한다. 특히 유럽와인의 본고장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미국 호주 등의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와인ㆍ전통주 관련 123개 업체가 참여해 154개 부스를 운영한다. 와인코리아와 영천와인 등 국내 대표적 와인업체들이 외국의 와인과 품질을 겨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특별행사로 엑스포다리에서 펼쳐지는'다리위의 향연'은 800여명에 이르는 사전접수 신청이 조기에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리위의 향연은 미국에서 열린'2013 피너클어워드 세계대회 프로그램'의 홍보부문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여기에다 올해에는 엑스포 공원내 한빛탑 스카이라운지에서 와인을 맛보며 대전시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구름위의 산책'이라는 와인파티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됐다. 이 행사도 1,050명을 사전 접수 받았는데 신청이 거의 완료됐다.
행사 개막에 앞서 전 세계 와인의 품질을 겨루는'제1회 대전와인트로피'가 29일 개막돼 1일까지 열린다. 이번 경연에는 세계 26개국에서 생산된 와인 2,635종이 출품됐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과 미국, 중남미, 호주, 남아프리카의 유명와인이 대거 출품됐으며 국내에서는 충북 영동과 전북 무주, 경북 영천 등에서 생산된 와인 30여종이 출품돼 외국산과 품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세계 와인전문가 103명이 와인의 색깔과 향, 맛을 평가해 입상한 제품은 대전와인트로피 라벨을 부착해 유통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특히 와인트로피 선정은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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