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소재한 루둥대가 산학협력교육이 우수한 울산대의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번 학기부터 운영한다.
울산대는 최근 이철 총장이 루둥대를 찾아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개시 행사에 참석하고, 리 칭샨 총장을 만나 교수 교류 및 교육과정 자문 등을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80여년 역사를 가진 루둥대는 2만8,000여명이 재학하며, 중국 내 대학평가 상위 7.1%에 드는 우수 대학이다.
루둥대는 기계, 전기, 조선 분야 교육을 위해 이번 학기부터 정원 120명의 해당 분야 전공을 신설하고, 2년간 저학년 과정을 마치면 울산대에서 2년을 수학하는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번 양 대학의 교육협력 프로그램은 ‘우호협력도시’ 관계인 울산시와 중국 옌타이시를 대표하는 대학의 교육협력 모델로 그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행사장에서 이철 총장은 “한국이 세계 8위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밑거름은 교육이었다”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울산대와 루둥대가 서로 긴밀히 협력한다면 세계 제일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두 대학의 목표는 더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리 칭샨 루둥대 총장도 “공학교육에서 우수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울산대와의 교육협력으로 기계, 전기, 조선 등 공학 분야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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