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월4일 오후 4시 시민공원 내 공원역사관 앞 광장에 조성한 타임캡슐 소공원에서 미래 도약의 염원을 담은 '희망부산 100년 타임캡슐'을 매설한다.
타임캡슐은 직할시 승격 50년을 기념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희망의 상징으로 명칭과 디자인 선정, 수장품 수집까지 시민 참여를 통해 제작됐으며, 100년 후인 2113년 10월4일 개봉된다.
특히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시민공원에 매설돼 그 의미가 크다.
타임캡슐에는 부산발전 50년의 기록과 함께 2013년 현재 보편적인 부산시민의 삶의 모습을 대표하는 자료와 물품 등 2개 분야 7개 분류(시민의 삶, 산업ㆍ경제, 정치ㆍ행정, 문화ㆍ예술, 자연환경 등) 총 261개 품목 605점이 수장돼 미래 후손에게 문화유산으로 전수된다.
수장품은 장기보존을 위한 파손 및 부식방지 처리 후 진공상태로 보존되며, 개봉 시 영상과 자료파일 재생장치도 함께 매설된다.
이날 타임캡슐 매설과 함께 직할시 승격 50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미래를 여는 항해'도 함께 공개된다.
이 조형물은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를 향한 힘찬 항해를 표현한 작품으로 세 개의 돛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형상화해 바람을 가르며 앞으로 나가는 부산의 미래를 염원하고 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