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24번째 홈런을 일본프로야구 진출 후 첫 만루포로 장식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오른손 투수 오쓰카 유타카의 바깥쪽 높은 직구(시속 144㎞)를 그대로 밀어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일본 진출 2년째인 이대호가 만루홈런을 치기는 처음이다.
한국 테니스, 주니어 데이비스컵 결승행
한국 남자 주니어(16세 이하)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에서 열린 호주와의 준결승(2단1복식)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이 1985년 창설된 주니어 데이비스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30일 스페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7대회 연속 금메달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16ㆍ세화여고)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첫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정상을 지키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심석희는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511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시즌 6차례 월드컵 1,500m를 석권한 심석희는 이로써 7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나리, 일본여자골프 던롭 레이디스오픈 우승
이나리(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미야기 TV컵 던롭 레이디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이나리는 29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장(파72·6,49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8년부터 JLPGA 투어에서 활약한 이나리는 일본 진출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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