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은 추석 연휴가 끝났지만 살아날 기미가 없다. 일부 지역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도호가가 올랐지만 매수자들은 여전히 시장 상황을 관망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9월 넷째 주(9월 23~27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 전세가격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에선 추석 연휴부터 이어진 냉각기가 그대로 이어져 2주 연속 가격이 움직이질 않았다. 8∙28 전월세 대책 발표 후 한 달이 지났지만 관련 법안들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매수자들은 거래를 미뤘다.
다만 소형∙급매물은 일부 거래돼 관악구(0.03%), 도봉구(0.02%), 금천구(0.01%)에선 매매가격이 올랐다. 영등포구(-0.04%)와 강동구(-0.03%) 등은 소폭 떨어졌다.
전세시장에선 품귀현상이 이어졌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로구(0.1%) 강서∙도봉∙관악구(0.09%) 등에서 가격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경기∙인천은 변함이 없었고(0%), 신도시만 0.01% 올랐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거래가 드물지만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이 팔리며 호가가 소폭 올랐다.
전세가격은 경기∙인천 0.03%, 신도시 0.08%를 기록했다. 안양시 전셋값은 0.12% 올랐고, 수원∙시흥∙의정부시 전셋값도 0.1% 올랐다. 전셋값이 많이 오른 지역에선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일부 전환됐다.
자료 제공: 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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