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토종 여우 두 번째 방사 "이번엔 자연에서 살아남아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토종 여우 두 번째 방사 "이번엔 자연에서 살아남아라"

입력
2013.09.27 18:33
0 0

토종여우 복원을 위한 두번째 방사가 성공할까.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7일 소백산국립공원 일원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토종여우 세 쌍(6마리)을 방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사한 토종여우 한 쌍은 폐사하거나 부상을 입어 복원에 차질을 빚었고, 이번에 두 번째 방사가 이뤄진 것이다.

이날 방사된 여우는 '토종여우 복원사업'을 위해 중국에서 들여와 종복원기술원이 관리하고 있던 1~2년생들로 토종여우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것들이다. 공단측은 여우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사후관리 전담팀이 6개월 동안 위치추적을 비롯, 주야간 집중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말 방사된 토종여우 한 쌍 중 암컷은 엿새 만에 인근 민가 아궁이에서 죽은 채 발견됐고 수컷도 덫에 걸려 오른쪽 앞다리가 절단돼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기 힘든 상태다.

권철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서식지 감소와 불법 올무 설치 등으로 외부 환경이 안 좋아지고 있다"며 "불법 사냥도구를 수거하고, 밀렵 밀거래 감시활동을 지원하는 등 복원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