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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끝판왕' 오승환, 삼성 매직넘버 '5'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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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끝판왕' 오승환, 삼성 매직넘버 '5' 그대로

입력
2013.09.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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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31ㆍ삼성)이 무너졌다. 삼성의 매직넘버도 이틀째 '5'에서 멈췄다.

삼성은 27일 대구 롯데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마무리 오승환이 3번 손아섭에게 결승 솔로포를 맞아 3-4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49패(72승2무)째를 떠안은 삼성은 이날 휴식을 취한 LG(71승50패)와의 격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오승환은 '롯데 악몽'이 다시 한번 떠올랐다. 지난해 롯데전 10경기에 나가 5세이브를 거두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무려 7.20에 달했다. 1개의 블론 세이브 역시 롯데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올해는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실점 없이 모두 세이브를 거뒀지만 결국 통한의 한 방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14승으로 다승 선두인 삼성 선발 배영수는 5.1이닝을 던지고 3-1로 앞선 6회 1사 1ㆍ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 투수 권혁과 안지만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실점은 3(2자책)으로 늘어나고 승수도 추가하지 못했다.

롯데가 삼성에 패했더라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3위 넥센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인천에서는 KIA가 치욕의 날을 맞았다. 올 시즌 추락을 거듭하던 KIA는 신생 팀 NC에 공동 7위 자리를 허용하는 등 침체기를 겪다가 결국 승수를 쌓지 못하고 1-1로 SK와 비겼다. 무승부를 기록한 KIA는 49승3무70패로 승률 4할1푼2리에 머물렀다.

반면 NC는 창원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50승(4무70패) 고지를 밟아 창단 첫 단독 7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에릭은 8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10패)째를 거뒀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이날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8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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