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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박영훈 4강 고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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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박영훈 4강 고지 올라

입력
2013.09.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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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박영훈이 나란히 4강 고지에 올랐다.

'어게인 2012'. 전기 명인전 우승자 이세돌이 35, 36, 40기에 이어 통산 네 번째 명인 등극을 향해 한 걸음 바짝 다가섰다. 이세돌은 25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대국실에서 벌어진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 8강전에서 신예 강자 이지현(21)을 불계로 물리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세돌은 이날 대국에서 평소 기풍과 달리 먼저 귀의 실리를 차지한 뒤 상대의 중앙 세력에 침입해 타개하는 '4귀생 통어복' 작전을 펼쳐 승리했다.

전기 4강 진출자인 이지현은 특유의 강한 공격력으로 이세돌의 대마를 맹렬히 몰아붙였지만 중요한 순간에 결정타를 날리지 못해 결국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24일에는 38, 39기 명인 박영훈이 김성진(24)에게 승리를 거두고 역시 4강에 올랐다. 박영훈은 초반 전투에서 실수해 형세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중반 이후 자신의 주특기인 계산력을 앞세워 노련한 마무리로 반집승을 거뒀다.

입단 전 일본의 오픈기전에서 조치훈, 미조카미 등 일본의 강자들을 잇달아 꺾었고 올해 LG배서 중국의 구리에게 완승을 거둬 국내 바둑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줬던 김성진은 중반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며 끝내기에서 계속 실수를 저질러 생애 첫 4강 진출 기회를 놓쳤다.

이세돌은 다음 달 준결승전에서 박영훈과 맞대결을 갖는다. 두 선수는 지난해에도 준결승전에서 만나 이세돌이 승리,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상대전적은 이세돌이 24승16패로 앞서 있다.

다음 주에는 백홍석과 류수항(10월 1일), 최철한과 안성준(10월 2일)의 8강전이 열린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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