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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9월 28일] 독재가 놓아준 살인자… 25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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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9월 28일] 독재가 놓아준 살인자… 25년 후

입력
2013.09.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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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EBS 밤 11.00)는 억압적 정치 체제에 정상적인 삶을 앗긴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그린 아르헨티나 영화다. 시대의 잔인함을 잔잔한 어조로 풀어내며 관객의 가슴을 치는 수작이다.

아르헨티나 군부 독재 시절 신혼 생활을 즐기던 한 여인이 살해를 당한다. 남편은 복수의 칼을 갈고 사건을 담당한 여자 검사 이렌은 검사보 벤자민과 함께 범인 검거에 힘을 기울인다. 이렌과 벤자민은 범인을 잡아 종신형을 받게 만들지만 정부를 그를 곧 풀어준다. 범인이 반정부 게릴라 소탕 작전에 협력했다는 이유에서다. 달콤한 인연을 만들어가던 이렌과 벤자민도 관계를 끊게 되고 25년이 흐른다. 오랜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사건을 되돌아보다 범인이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적하게 된다.

남미 영화의 저력을 알 수 있게 하는 영화.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상을 수상했다. 감독 후안 호세 캄파넬라. 원제 'El Secreto De Sus Ojos'(2009),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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