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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서 60대 한인이 거래처 회사 찾아가 총격… 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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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서 60대 한인이 거래처 회사 찾아가 총격… 2명 사상

입력
2013.09.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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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한인이 자신이 납품하던 회사에 침입, 직원들에게 총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은 김상호(64)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공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김씨는 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낫소카운티에 있는 조명기구 수입회사에 들어가 사장과 직원에게 권총을 쐈다. 직원은 사망했고 사장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당시 사무실에는 사상자들을 포함해 4명의 직원이 있었다. 김씨는 범행 뒤 자신의 흰색 자동차를 타고 도피했다. 이 회사 주변은 대형 쇼핑몰과 8개 학교가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쇼핑몰 내 매장 직원들과 손님들이 총소리를 듣고 황급히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범인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날 오후까지 쇼핑몰을 비롯한 범행 현장 일대를 통제했고, 인근 뉴저지주 당국과 공조해 범인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납품업자 김씨가 거래 과정에서 회사와 분쟁을 겪다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뉴욕시 퀸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뉴욕주나 뉴욕시에서 총기소지 면허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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