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근혜정부 첫 예산안] 의경 2만5000명에 축구화 보급… 울릉도·흑산도에 소형공항 건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근혜정부 첫 예산안] 의경 2만5000명에 축구화 보급… 울릉도·흑산도에 소형공항 건설

입력
2013.09.26 11:44
0 0

정부가 26일 내놓은 예산안에는 분야별로 눈길을 끄는 이색사업이 적지 않다.

우선 의경에게 축구화가 보급된다. 정부는 내년에 의경 2만5,911명에게 국산 축구화를 1인당 한 켤레(2만4,000원)씩 지급하는 데 6억2,200만원을 쓸 계획이다. 군에서는 이미 올해 74억원을 투입해 장병들에게 축구화를 지급했다. 군 신병이 총검술, 야전 각개전투 등 체력 소모가 큰 기초훈련을 하면 지급하는 훈련병 간식비(하루 500원→1,000원)으로 100% 인상된다. 투입 예산은 총 90억9,200만원이다.

울릉도와 흑산도에는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50인승 중소형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공항을 건설할 계획인데, 일단 각각 20억원과 15억원의 기본계획 수립용역 예산이 배정됐다. 대통령 공약인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의 공원 조성을 위해 지뢰제거비 등을 지원하는 예산 402억원도 배정됐다.

지역 문화·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여럿 있다. 강원도 인체나 철원, 양구 등 산부인과가 부족한 지역에는 분만ㆍ외래ㆍ산부인과 등을 설치하기 위해 52억원이 사용된다. 영화관이 없는 109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작은 영화관'이 들어선다. 39억5,000만원 가량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수혜지역은 강원 삼척시, 철원군, 경남 남해군, 인천 강화군 등이다.

전통 장이 들어서는 9개 농촌지역에 각 1억원을 지원해 이 지역 노인들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장날 목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거나, 1억8,500만원을 들여 읍ㆍ면ㆍ동 등 소규모 행정 단위별로 '마을변호사'를 위촉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만 56세 이상 여성을 교육 양성해 전국 유치원에 파견하는 '이야기 할머니'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이 올해보다 3배 가량 확대 배정됐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