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부 감사 때 온정주의 배격 등을 위해 충청권 자치단체와 감사인력을 교차해 감사를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차 감사는 세종시와 충남ㆍ북 감사직원의 2분의 1 이내에서 인원교류를 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직렬 근무자를 지원받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가 교차감사를 추진하는 것은 감사를 실시하는 직원들이 학연, 지연 등으로 얽혀있고,인사 이동으로 같이 근무할 가능성이 있는 동료들의 업무상 문제를 파헤치는데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6월 코레일과 교차감사 협약을 체결한 후 대전도시철도 공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을 때 코레일의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감사를 실시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경험도 고려됐다.
교차감사반은 사업현장 확인 및 관계서류 열람, 자료제출 등을 요청할 수 있고 감사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수감부서 감사관에게 제출하게 된다.
현재 타 시ㆍ도와 실무적인 차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 중 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감사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벗어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감사효과와 공정성을 높이는 데 교차감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