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학신)은 27일부터 사흘간 공원 내 호스토리랜드에서 지역 최초의 화훼축제인 ‘2013 코리아 플라워디자인콘테스트’를 개최한다.
부산ㆍ경남지역의 화훼면적은 795㏊로 전국(3,648㏊)의 21.8%를 차지, 국내 2위를 자랑하지만 그동안 지역을 중심으로 한 화훼행사는 없었다.
모두 34개 팀이 참가해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콘테스트에는 대표 화훼행사인 전국기능올림픽대회 수준을 넘는 대상 2,000만원, 최우수상 1,000만원 등 총상금 4,000만원이 걸려 있다.
심사도 단순히 미적인 측면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화훼, 조경원예, 디자인, 미술, 철학 등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엄격하게 심사해 다른 화훼행사와 차별화한다.
출품한 작품들은 행사기간 경마공원 호스토리랜드 전역에 전시된다.
경마공원은 ‘2012년 대한민국 조경대상’을 수상하는 등 아름다운 전시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출품작들이 수려한 주변 경관과 어떤 식으로 조화를 이룰 지도 주목된다.
김학신 경마공원 본부장은 “지역 최초의 화훼축제 개최로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콘테스트가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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