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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이중창 개발로 에너지 절감 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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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이중창 개발로 에너지 절감 새 이정표

입력
2013.09.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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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ㆍ산업용 자재를 만드는 KCC가 내놓은 고단열 창호 제품들은 기업의 부단한 노력이 빚은 가치창조경영의 대표적 제품이다. 이 업체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에 맞는 고단열 창호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발코니 이중창'이다. 이 제품은 과학적 설계에 다양한 보조기술 을 적용해 1등급 기준의 단열 성능을 갖췄다. 특히 '프라임이중창 250'은 물막이턱 두께를 두텁게 해 중후한 외관을 가진 데다, 창 외부에 고풍압용 보강재를 적용시켜 비바람에 강하다.

발코니 외부의 난간 대신 접합 안전유리를 적용해 주거자의 시야를 확보해 주는 분할창호도 마찬가지다. 광폭 설계를 통해 타제품 대비 높은 단열 성능을 확보했고, 알루미늄 레일을 적용해 세부적인 부분까지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이 같은 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3 톱 시스템'덕분이다. 이 시스템은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창호의 세가지 핵심 구성요소인 창틀, 유리, 실란트(건축 자재의 접합부를 메우는 재로)를 직접 생산하고, 검증된 가공업체를 통해 시공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창호 전체의 단열성, 수밀성, 방음성을 극대화 시켰다.

이밖에 KCC는 일반유리 내부에 적외선 반사율이 높은 특수금속막을 코팅해 단열성을 높인 '로이유리' 등 다양한 고기능성 유리를 개발해왔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효율 건축자재 선도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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