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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김범일 대구시장, 가스폭발사고 현장서 '봉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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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김범일 대구시장, 가스폭발사고 현장서 '봉변' 外

입력
2013.09.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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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 대구시장, 가스폭발사고 현장서 주민들에게 '봉변'

○…김범일 대구시장이 24일 오전 8시 15분쯤 출근길에 대구 남구 대명6동 가스폭발사고 현장을 방문, '보고'를 받다가 한 주민으로부터 갑자기 격렬한 항의를 받는 '봉변'.

이 주민은 "난리가 났는데 뭐하다가 뒤늦게 나타나서 보고를 받느냐"는 취지로 글로 옮기기 힘든 정도의 욕설을 퍼부었고, 급당황한 김 시장은 이렇다 할 반박도 못한 채 얼굴만 붉히는 등 스타일을 구겼다는 것.

공교롭게도 임병헌 남구청장은 23일 오후 11시45분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현장에 출동, 동이 틀 때까지 현장에서 진화ㆍ구조작업을 지켜보며 관계자들과 부상자와 이재민 대책을 세우느라 동분서주해 눈길.

대구미술관 혈세 방만 집행…대구시는 꿀먹은 벙어리

○…대구과학관 직원 채용 비리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대구미술관이 혈세를 방만하게 집행했다는 대구시의 감사결과가 나오면서 대구지역 공직사회의 기강이 땅바닥 수준이라는 비난이 비등.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미술관이 1억7,000여만원짜리 미술품을 2억500여만원에 구입하고, 조각작품 한 점도 심의가격 5,000만원보다 1,000만원 비싼 6,000만원에 사들이는 등 혈세를 낭비, 미술관 직원 10여명을 징계.

대구시는 과학관에 이어 미술관에 쏠리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 재심의 과정을 거쳐 정상적으로 구입가격을 변경했다고 해명하면서도 대구미술관을 과도하게 두둔할 경우 자체 감사결과를 부정하는 아이러니 때문에 꿀먹은 벙어리.

포항 재선거 출마 후보들, 악성루머에 속앓이

○…내달 30일 실시 예정인 국회의원 포항 남ㆍ울릉 선거구 재선거를 앞두고 포항 지역에는 온갖 악성루머가 횡행하고 있어 출마후보자들이 곤혹.

새누리당이 14명의 공천신청자 중 7명으로 압축한 가운데 ▦1차 면접에 탈락한 A후보는 특정 후보 캠프로 합류했다 ▦1차 면접 탈락자들이 특정 언론사의 여론조사에 불만을 품고 무더기로 특정후보 낙선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C후보는 논문표절 문제로 공천이 어렵게 됐고, 설사 공천을 받아 당선 되더라도 재선거를 해야 할 것이다 ▦D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내년 지방선거 도의원 살생부를 이미 만들었다더라는 등의 루머가 확산.

지역 한 유력 인사는 "특정 후보를 지원한다는 소문이 돌아 다른 후보자들로부터 오해를 사고 있다"며 "재선거 두 번 하다가는 지역민 전체가 모두의 적이 될 지도 모르겠다"고 개탄.

영주풍기인삼축제 '빠빠빠' 패러디 대박

○…경북 영주시가 영주관광자원 및 풍기인삼축제 홍보를 위해 제작한 아이돌그룹 크레용 팝의 '빠빠빠' 패러디 동영상이 페이스북과 유튜브 게시 이틀 만에 조회건수 6만건을 돌파하는 등 대박.

여직원 5명이 '직렬 5기통 엔진 춤'을 추고 조선시대 복장을 한 동양대 연극영화과 10명과 시청직원 및 김주영 시장이 참여한 이 동영상은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무섬마을을 배경으로 촬영.

홍보 동영상을 기획한 관광산업과 이재우 실무관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영주스타일로 패러디 하려다 때를 놓쳤는데 이번에는 예상 밖의 호응으로 이번 축제가 대성공할 조짐"이라며 희색.

김재원 국회의원, 보좌관이 잘못 보낸 문자메시지에 곤경

○…새누리당 김재원(군위ㆍ의성ㆍ청송)의원 보좌관이 포항 남ㆍ울릉 재선거 공천신청 탈락자에게 "어제(23일) 1차 공심의 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나쁜 후보자를 우선 탈락 시겼습니다. 몇 년 전 친박공천 학살에 분노했던 때가 생생합니다"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공천탈락자에게 실수로 발송하는 초대형 사고를 야기.

탈락 후보는 "떨어진 것도 기분이 나쁜데 공천심사위원이라는 현역 국회의원이 이 따위 문자를 보내 조롱하다니 속이 뒤집힐 지경"이라며 펄펄.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평소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자주 보내는데, 보좌관이 실수로 출마후보인지 모르고 보낸 것"이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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