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서영민)는 줄기세포 치료제 업체 알앤엘바이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새누리당 의원의 이모 비서관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비서관은 18대 국회 당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비서관으로 일할 때 알앤엘바이오로부터 의료 관련 법률 심사 등과 관련된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비서관과 함께 일한 전ㆍ현직 의원이 이 비서관의 금품 수수에 관여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근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로 한때 주목 받은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4월 재무구조가 악화해 상장 폐지됐다. 창업주 라정찬(50)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 팔아 50억 원 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배임 등)로 지난 6월 검찰에 구속됐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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