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 소속 여야 의원 53명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의 국제공조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보냈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주도한 청원서에는 데이비드 앨톤 영국 상원의원을 포함해 취지에 공감한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등 20개국 37명의 정치인이 함께 서명했다. 청원서는 90인의 서명부와 함께 주한 교황청의 오스발도 파딜랴 대사를 거쳐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청원서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참상을 알리고 국제공조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가톨릭신도의원회의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과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지난 8월 전 세계 가톨릭신자 전ㆍ현직 국회의원 모임인 '국제가톨릭의원연맹(ICLN)' 4차 연례회의에서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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