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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그린 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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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그린 별들의 전쟁

입력
2013.09.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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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이다. 국내 그린 위에서 한국 남녀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배상문(27ㆍ캘러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3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린 박인비(25ㆍKB금융그룹) 등이 오랜 만에 국내 골프 팬들을 찾는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려 있는 제2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원)은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ㆍ7,413야드)에서 열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은 27일부터 사흘간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ㆍ6,406야드)에서 펼쳐진다.

송도 결투

해외파 중에는 올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이 선봉에 선다. 배상문은 지난 4월 국내에서 열린 유럽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우승자다운 실력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배상문은 "국내에서 뛸 때도 신한동해오픈과는 우승 인연이 없었다. 모두가 우승 욕심을 갖고 있을 테지만 제가 욕심을 내서 해보겠다. 국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대회인 일본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김형성(33ㆍ현대하이스코),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수석합격자인 이동환(26ㆍCJ오쇼핑) 등도 정상을 노크한다. 올해 PGA 2부 투어에서 뛴 디펜딩 챔피언 김민휘(21ㆍ신한금융그룹)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도 안방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선두를 달리는 류현우(32), 시즌 1승씩을 거둔 김태훈(28), 홍순상(32ㆍSK텔레콤)도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다.

평창 빅매치

평창에서도 해외파와 국내파가 힘 겨루기를 한다. 특히 '골프 여제'로 우뚝 선 박인비가 모습을 드러낸다. 박인비는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대회 이후 KLPGA 투어에 9개월 만에 출격한다.

여기에 '얼짱' 최나연(26ㆍSK텔레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맏언니'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또 한화금융클래식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세영(20ㆍ미래에셋)에게 역전패를 당한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김효주(18ㆍ롯데)와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 올해 우승의 기쁨을 맛본 김하늘(25), 장하나(21ㆍ이상 KT), 김보경(27ㆍ요진건설) 등도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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