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농수산물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
홍준표 지사를 단장으로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와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다.
도내 농수산식품 관련 32개 업체는 26일부터 29일까지 LA서울국제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40회 LA한인축제’에 참가, 판촉홍보와 특판행사를 벌이고 수출상담회도 연다.
축제장에서 개최되는 판촉ㆍ홍보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개 업체 100여개 품목이 참가하고, 26일부터 10월2일까지 미국 서부지역 최대 한인마켓인 한남체인 2곳에서 열리는 특판전에도 20개 업체가 80개 품목을 출품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어 30일에는 경남도 주관으로 미국 주류 바이어 29개사를 초청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열러 도내 우수 농수산가공업체 32개사와 200여개 품목의 수출상담 및 계약을 체결한다.
특히 도는 경쟁력 있는 농수산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7일 경남도-LA한인상공회의소-LA라티노상공회의소 간에 ‘경남 농수산식품 미국시장 확대 공동협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지난해(1,600만 달러)보다 5배 증가한 8,000만 달러 계약 체결을 목표로 정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농어업도 이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미국 수출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경남 농수산식품의 수출신화를 새로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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