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의료지구 조성사업, 지체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구시의회 오철환(54ㆍ사진) 의원은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수성의료지구 또한 부동산경기가 좋을 때 하루 빨리 용지를 분양하고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수성의료지구의 사업성을 낮게 평가하며 사업추진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왔다"며 "이는 근시안적인 사고이며, 세계적인 추세나 시장상황 면에서 수성의료지구의 가능성은 결코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새누리당 이한구(대구 수성갑) 의원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해외의료전문가 초청세미나에서 수성의료지구의 성공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고, 일부는 의료시설에 대한 투자의향도 표명했다. 여기에 최근 대구지역 부동산경기가 호황을 맞아 건설사 및 유통회사들의 수성의료지구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다.
그는 "이러한 대내외적 호기를 잘 살리는 길은 개발 가능한 용지와 아파트를 하루라도 빨리 분양해 시공사가 사업성공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시는 선분양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사업 추동력을 얻고 이를 발판으로 공기를 대폭 줄여 2015년 하반기 이전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오 의원은 "수성의료지구의 성공적 론칭은 메디시티 대구의 장래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의료와 주거, 쇼핑,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 메디타운을 조성해 대구의 신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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