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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중국오픈 우승… 내년 소치 첫 금메달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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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중국오픈 우승… 내년 소치 첫 금메달 향해 순항

입력
2013.09.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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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내린 2013 중국 오픈 대회 결승에서 캐나다를 9-6으로 꺾고 우승했다. 그 동안 경북 의성에 위치한 컬링장과 일본 등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구슬땀을 흘린 대표팀은 예상을 깨고 컬링 강국들을 모두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중국 오픈은 2013 세계선수권에서 7위 안에 든 상위 팀들을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세계랭킹 1위 스웨덴과 2위 캐나다를 비롯해 4위 영국(스코틀랜드), 5위 중국, 6위 덴마크 등 소치 올림픽 금메달 후보들이 대거 출전했다. 한국은 올 세계선수권에서 8위에 그쳤지만 세계랭킹 3위의 스위스가 불참하면서 출전권을 얻었다.

팀의 주장 격인 스킵 김지선(26)과 함께 김은지(24), 이슬비(25), 엄민지(22) 등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과 맞붙었다. 중국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에이스 왕빙위가 여전히 수준 높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10엔드까지 7-7로 팽팽하게 맞선 뒤 엑스트라 엔드(연장전)에서 극적인 1점을 따내며 8-7로 이겼다.

결승전 상대는 '컬링 종주국' 캐나다였다. 중국 보다 더 강한 상대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한국은 탄탄한 팀워크를 과시하며 9-6으로 승리, 짜릿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대표팀은 2~3일 휴식을 가진 뒤 곧바로 캐나다로 떠나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컬링은 한 게임이 10엔드로 구성되고 경기 시간은 2시간40분 정도 소요된다. 각 팀은 4명(후보 1명 외)의 선수로 이뤄지며 일반적으로 리드, 세컨드, 서드, 스킵의 순서로 투구한다. 한 팀당 8개의 스톤을 상대팀과 한 개씩 번갈아 투구하는 컬링은 4.8m 하우스 안에 얼마나 많은 스톤이 중심에 더 가까이 있는지 점수로 매긴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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