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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소형LCD패널에 8000억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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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소형LCD패널에 8000억 추가 투자

입력
2013.09.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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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투자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확산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소형LCD 패널에 8,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한다.

24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2015년까지 구미공단에 8,326억 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하고 구미시, 경상북도와 최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공단에서 향후 3년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LCD패널을 월 2만장씩 생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올해 투자 계획 4조원 중 올 상반기에만 1조8,820억 원을 관련 분야에 투자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 장비협력사들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LCD 국산 장비 활용 비중이 70% 이상으로, 추가 투자액 가운데 6,000억 원 정도가 국내 협력사로 유입될 전망이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장비 수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 발주가 최근 시작되면서 관련 중소협력사들은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의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들의 문의를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시장 선도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협력사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활동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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