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카자흐스탄에서 4조원대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영국 및 독일 업체와 함께 카자흐스탄의 KLPE합작사가 발주한 37억7,716만 달러(약 4조876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신설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에서 첫 공사를 따낸 GS건설의 수주금액은 1조5,178억원 정도다.
KLPE 석유화학플랜트 프로젝트는 수도 아스타나에서 남서쪽으로 1,500㎞ 떨어진 카스피해 인근 아띠라우주 카라바탄 및 텡기즈 지역에 연산 40만 톤 규모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플랜트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GS건설은 폴리에틸렌 공정 및 기타 부대시설 등의 설계와 구매 및 공사를 맡아 수행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아제르바이잔 석유정제시설, 아르메니아 복합화력 발전소,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복합단지 공사에 이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4번째 수행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올해 6조3,000억원의 해외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CIS지역,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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