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장에서 매이나 키아이 유엔 특별보고관과 사담을 나누다 자신이 담배를 끊은 건 부인 미셸 때문이라고 말해 한바탕 웃음이 쏟아졌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키아이 특별보고관이 자신의 담배를 사용할 것을 권하자 "거의 6년 간 담배를 피지 않았다. 대신 니코틴 껌을 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키아이 특별보고관에게도 담배를 끊을 것을 권하면서 자신의 금연 이유에 대해 "아내가 무섭기 때문"이라고 웃으며 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들의 개인적인 대화 내용은 공식 회의가 끝난 직후 마이크가 꺼진 줄 알았던 오바마 대통령이 키아이 특별보고관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다 CNN카메라에 영상과 오디오가 함께 잡히며 보도됐다. 미셀 여사는 2010년에 남편이 마침내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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